[엽기] '급식 양 많아 보이도록 찍었다'…연이은 폭로에 '죽을 맛'인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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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지휘통신사령부, 육군
11
사단에서 부실급식 관련 추가 폭로 나와
국방부,
20
일 주요 지휘관 회의 재소집할 방침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
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육군
11
사단에서 '시리얼
20
알 배식' 등 부실급식 추가 폭로가 터지자 국방부는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수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0
일 자신이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부대 소속 병사라고 밝힌 A씨는 "격리 장병에게는 국방부의 지침이 닿지 않는다"며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다수의 급식 사진을 제보했다.
A씨는 지난
10
일 점심 식단표에는 기타 반찬과 국이 적혀 있었으나 배식되지 않은 점,
20
일에는 시리얼 배식 정량인
40g
에 미달하는 양이 배식된 점을 문제 삼았다.
A씨는 "시리얼을 세어보니 20 알이었다"며 "격리 장병들이 '무슨 두 살짜리 애 밥 먹이는 것도 아니고, 정량에 못 ㅁㅊ다'고 항의하자 간부들이 그냥 먹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간부가) 식사 사진을 찍을 때 일부러 많은 보이게 모양을 잡고 '사진의 기술!'이라고 외친 후 촬영했다"고도 덧붙였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부실급식 폭로는 앞선 19 일에도 있었다.
육군
11
사단 소속 병사라고 밝힌 B 병사는 페이스북 육대전 페이지에 "일개 병사 몇 명이 제보한다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마인드였지만, 도저히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라도 한풀이한다"며 급식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B씨는 "고등어로라도 배 채우려는 생각에 고등어를 두 조각 받았는데 한 개가 정량이라 해서 다시 뺐겼다"며 "방울토마토는 어제 점심에 먹다 남은 걸 줬다. 방울토마토는 많이 받아도 뭐라 안하길래 토마토로 배채웠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장병 부실급식 논란에 대한 일부 네티즌 반응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부실급식 관련 댓글을 읽어보면 간혹 배식이 문제였느니, 메뉴가 나왔는데 안받았다느니 등의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욕 나온다"며 "제발 본인 겪는 일 아니라고 막말하지 말아달라. 살면서 못먹어서 서러워 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B씨의 폭로에 해당 부대 측은 충분한 양의 급식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사실 확인을 거쳐 정성 어린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실급식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국방부는 13 일만에 주요 지휘관 회의를 재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20 일 육·해·공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586&aid=0000024538
스마트폰 지급이 신의 한수 ~~
그리고 쓰레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