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숨진 플로이드에 “고맙다”는 펠로시… 거센 역풍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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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에게 ‘고맙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가 인터넷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플로이드가 자신의 목숨을 자발적으로 희생한 게 아니라 경찰관에게 강제로 빼앗겼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WP
)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21
일(현지시간)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진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데 대해 조지 플로이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당신이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며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한 것을 생각하면 ㄱㅅ이 아프다”며 “하지만 당신 덕분에, 그리고 수천 명의 시민들과 수백만의 세계인들이 정의를 위해 나서준 덕분에 당신의 이름은 언제나 정의와 동의어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 거센 역풍이 불었다.
플로이드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는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버라 랜즈비 일리노이대 교수는 트위터에 “그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게 아니다”라며 “그는 폭력적으로 생명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각본가 랜디 메이엠 싱어 역시 “낸시 펠로시의 언행은 끔찍한데다 뜬금없다”며 “조지 플로이드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지 않았다. 그는 전쟁터에서 전사한 군인이 아니다. 그는 경찰관에게 살해당한 미국 시민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하원의원인 조쉬 맥로린도 펠로시 의장의 발언이 “완전히 부적절하다”며 “(발언에 대해)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후 트위터에 “조지 플로이드는 오늘날 살아 있어야 했다. 그가 살해당한 데 대한 정의를 호소하는 가족의 외침은 전 세계에 울려퍼졌다”며 “그는 헛되이 죽지 않았다. 우리는 다른 가족들이 인종차별주의와 폭력,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4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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