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황당한 ‘탑정호 출렁다리’ 명칭공모…기존 이름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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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시대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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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비판부터…‘내부 관계자용’ 공모 의혹까지
같은 명칭시 먼저 접수자만 인정
실제 1,3등 접수개시 1분내 응모해
논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충남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에서 1등 수상작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
일 충남 논산시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탐정호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으로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당선됐다고 알렸다.
2등 수상작은 탑정 늘빛다리, 3등은 탑정호 출렁다리였다.
논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이는 논산시청이 지난달
17
일부터 이달 5일까지 1, 2, 3등 상금으로 각각
200
만 원,
100
만 원,
50
만 원을 걸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공모전의 결과였다.
그러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공모전의 취지와 달리, 지명과 다리 이름을 단순 결합한 작품이
1·3
등을 차지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논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일부 누리꾼과 공모전 참여자들은 논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렇게 허무할 수가… 시장님의 반응이 궁금하다” “고향이 논산인데 정말 창피하다” “어이없는 행정과 예산 낭비”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비판했다.
공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글을 통해 “결과를 보고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면서 “제가 당선이 안 되어도 무언가 새롭고 멋진 이름이 선정되었다면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논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공모전을 통해 내부 정보를 아는 관계자가 상금을 타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이어졌다.
같은 명칭의 제안서를 낸 경우 선착순으로 먼저 접수한 사람이 상을 받도록 한 방식 때문에
내부 정보를 알고 있는 관계자가 입상에 유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등으로 당선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공모 접수 시작
43
초 만에 응모했고, 3등 당선작인 ‘탑정호 출렁다리’는 2초 만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산시청 관계자는 “현재 명칭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공모전 당선작을 출렁다리 공식 이름으로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4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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