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늘 밤 오후 7시31분 동쪽 하늘"…올해 가장 큰 '슈퍼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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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뇬 4월7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공에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7일 밤 오후 7시31분 올해 가장 커다란 둥근 달이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천문우주지식정보의 천체력에 따르면 이날 2021뇬 가장 큰 둥근 달, 슈퍼문을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주변을 도는 궤도는 원과 비슷한 타원형에 가깝다. 완벽한 원은 아니기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조금씩 달라진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점을 근지점, 가장 먼 지점을 원지점이라고 부른다.
근지점에 가까워지는 동시에 태양-지구-달 순으로 정렬되면, 평소보다 커다란 '슈퍼 문'을 볼 수 있다.
4월에 달과 지구 사이가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은 28일 오전 0시24분으로 거리는 약 35만7400㎞이다.
보름달이 뜨면, 태양과 달에 의한 기조력도 커져 해수면이 상승한다. 지난 3월29일 수에즈 운하의 수위는 평소보다 46㎝가량 높아졌는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기구(Earth Observatory)는 수위 상승이 수에즈 운하 교통 마비가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슈퍼문 시기에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줄어드는 만큼 그사이에 작용하는 힘도 커진다. 해수면도 평소보다 높아져 연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슈퍼문의 영향은 수온이 높을수록 크게 나타나, 여름에 발생할 경우 침수 피해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커다란 달을 또렷이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은 전국이 흐리고, 지역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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