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NASA는 '생지옥'이라던 금성에 왜 다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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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대기 및 지각 탐사 위해 2개 프로젝트 개시
총
10
억달러 들여
2028~2030
뇬 께 궤도 위성 및 구체 보낸다
70~80
뇬 대 탐사로 '인간 거주' 힘들다 판단 후 화성 탐사로 돌아서
최근 생명체 존재 단서 다시 확인되면서 32 뇬 만에 탐사 재개 나선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이 32 뇬 만에 금성( Venus ) 탐사를 재개한다.
금성은 밤 하늘에 뜨는 '샛별'로 잘 알려져 있다.
한 때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두 번째' 행성일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다.
지구와 크기ㆍ밀도 등에서 비슷한 데다 화성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행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980
뇬 대까지 진행된 미 항공우주국(
NASA
)의 탐사 결과 표면 온도가 섭씨
500
도가 넘고 온실 효과가 극심한 '생지옥'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디스커버리
2019'
경연의 일부로 지난해 2월 후보로 선정됐던 4가지 미션 중 금성 탐사를 위한 다빈치+(
DAINCI
+), 베리타스(
VERITAS
) 프로그램의 시행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두 계획에는 각각 5억달러(약
5500
억원)가 투입되며,
2028~2030
뇬 쯤 시작된다.
다빈치+ 프로그램은 금성 대기의 구성 물질을 측정하고 바다가 존재했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금성의 두꺼운 대기를 뚫고 측정용 구체를 내려 보내 왜 지구보다 훨씬 더 심각한 온실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지를 분석하는 게 주 목적이다.
또 '테세래( tesserae )'라고 명명된 금성의 독특한 지각을 고해상도의 사진으로 찍어 지구와 같은 판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 여부도 밝혀 낼 예정이다.
자외선 관측기( CUVIS )를 통해 금성 대기 내에 존재할 지도 모를 자외선 흡수 물질을 탐색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금성의 대기는 매우 두꺼워 태양에너지의 절반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리타스 프로그램은 금성 표면의 지도를 작성해 왜 지구와 다른 형태의 지형이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게 목표다.
금성 궤도에 머무는 위성을 발사해 행성 전체 표면의 고도까지 알 수 있는 3D 지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금성에 화산이나 지각판 구조가 활성화된 상태인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금성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측정해 암석들의 유형과 분포를 조사하고, 활화산이 분출하는 가스에 물이 포함돼 있는 지도 확인한다.
심우주 원자 시계(
Deep
Space
Atomic
Clock-2
)도 탑재되는 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정확한 시간 신호를 통해 자율 우주선 운행 개발 및 전파 관측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NASA
는 보고 있다.
토마스 저부컨
NASA
부국장은 "앞으로
10
뇬 내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어떻게 온실이 될 수 있는 지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
NASA
는 연구 분야를 행성의 진화를 이해하거나 인간의 거주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외계 행성으로 확장한다는 심오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NASA
의 이같은 금성 탐사 재개가 최근 생명체 존재의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NASA 는 1978 뇬 금성의 대기 탐사를 실시했고, 1989 뇬 마지막 금성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 이듬해 금성의 궤도에 진입해 4뇬 간 운영한 것을 마지막으로 손을 놓았다.
대신 화성에 탐사로버 5대, 궤도선 4대, 착륙선 2대를 보내는 등 집중 탐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국 카디프대가 주도하는 국제연구팀은 금성 대기 구름에서 수소화합물인 '포스핀'(
phosphine
ㆍH₃P)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하거나 산업생산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4913801
과연 NASA의 두번째 도전은 성공일까, 삽질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