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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돈쭐나고 있는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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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돈쭐나고 있는 파리바게뜨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달 12일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상하이SPC가 지난 4월 23∼26일 나흘간 판매 시설로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빵을 생산해 5만8500위안(약 1158만3000원)어치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10배인 58만5000위안(1억158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봉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당국의 결정은 매우 과도하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간 상하이가 전면 봉쇄됐던 당시 4월 23∼26일 연수센터에서 빵을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공동구매 방식으로 팔았다.

코로나19로 상하이가 전면 봉쇄돼 집에 갈 수 없었던 직원들은 연수센터에서 임시 체류하며 숙식을 해결했다. 직원들은 연수센터 설비와 남은 식자재로 현지 봉쇄로 식료품 수급에 어랠몫을 겪는 유학생·교민에게 빵을 나눠줬다. 유학생뿐 아니라 식품 부족 현상이 극심해진 연수센터 주변 주민의 단체 구매 요구에 응해서도 빵을 만들어 제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 당국이 벌금 부과 결정을 내린 소식이 퍼지자 중국 전역의 파리바게뜨 매장에 손님이 평소보다 크게 늘고 배달 주문이 폭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32010?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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