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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장기기증하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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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시대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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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장기기증하면 생기는 일

미국에서 장기기증하면 생기는 일

2014뇬 짐 스타우퍼라는 남자가 알츠하이머병을 앓다가 사망한 그녀의 어머니 도리스의 시신을 알츠하이머 연구에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생물자원센터(BRC)에 기증했다. 그런데 몇 뇬 후 로이터의 한 기자가 스타우퍼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알려주었다. 2016뇬 로이터 통신은 애리조나 브로커에게 기증된 20구 이상의 시신이 미군 폭발 실험에 사용된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시신들이 고인이나 유가족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으며 일부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기사화했다. 일부 가족들은 아예 그 사실을 몰랐다가 로이터에 기사가 난 후에야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 스타우퍼도 어머니의 시신이 도로변의 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측정하는 육군 실험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로이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스타우퍼를 비롯한 30여명의 유족들은 BRC를 상대로 고소를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증자나 유가족의 허락 없이 시신을 사용하는 것은 미 육군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BRC는 기증된 시신을 개당 약 6천 달러에 판매했으며 지난 10뇬 동안 최고 5천 구에서 최대 2만 구의 시신을 판매했다고 한다. 시신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데 머리가 붙은 몸통은 2천4백 달러, 다리는 1천100달러에 판매되었다.

한편 소송 과정에서 2014뇬 FBI가 BRC를 시신 불법 매매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을 때 업체 내부 보관실에서 누군가의 시신에서 분리된 머리나 팔다리 등 신체 부위가 쌓여 있는 양동이들을 발견했고, 어떤 냉장고에는 남성의 ㅅㄱ가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또한 어떤 시체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에 여성으로 추저오디는 더 작은 머리가 꿰매져 있던 것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FBI는 총 중량 10톤에 달하는 시신 몸통 142개와 신체 부위 1755개를 발견했고,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FBI 요원들 중에는 이후 PTSD 진단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다만 FBI는 이 시신의 해외 거래처의 실체를 밝히는데는 실패했으며, 이 사건으로 업체의 대표 스티븐 고어는 고작 징역 1뇬 에 집행유예 4뇬 , 12만 1천 달러 배상이라는 판결만 받았다. 문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연방법이 없지만 장기가 금지된 장기와 달리 시신을 사고팔지 못한다는 법은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뇬 약 2만 명이 시신을 기증하고, 업체들은 무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 대신 시신을 인수받지만 이것이 브로커에 의해 판매되는 것. 최근에야 몇몇 주에서 시신 매매 브로커들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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